신용정보회사, 지난해 채권추심업 수익 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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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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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불공정채권추심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ㆍ감독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신용정보회사의 채권추심업 수익이 전년보다 약 6% 감소했다. 전체 영업수익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영업중인 신용정보회사는 29개사(채권추심업 22개사ㆍ신용조사업 1개사ㆍ신용조회업 6개사)로, 점포수는 전년말에 비해 21개(4.5%) 증가한 총 488개이다.

종사자수는 총 1만8434명으로 전년말 대비 1519명(7.6%) 감소했다. 이 중 위임직 채권추심인은 588명 감소한 9852명이다.

신용정보회사의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은 7901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17억원(8.5%)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92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52억원(6.3%)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조411억원으로 전년 1조41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수익의 업종별 구성비는 △채권추심업 59.5% △신용조회업 26.6% △신용조사업 6.8% △겸업 등 기타 7.1%이다.

채권추심업의 영업수익은 6193억원으로, 추심금액 감소 및 추심수수료율 하락 등으로 전년보다 383억원(5.8%) 감소했다.

추심금액은 2012년 12조원이었지만, 지난해 11조4000억원으로 6000억원 줄었다. 신용조사업의 영업수익은 신용정보 조사 및 부동산 임대차조사 관련 수익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4억원(5.1%) 증가했다.

신용조회업의 영업수익(2771억원)도 개인신용정보 유료서비스 관련 수익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500억원(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억원(34.9%) 증가했다.

금감원은 "채권추심업에서 추심여건 악화 및 불공정추심행위 근절을 위한 감독강화 등으로 영업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향후 실적개선을 위한 불공정채권추심행위 발생 등 추심질서 교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 추심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채권추심회사의 장기적인 영업기반 확충을 도모하기 위해 제도개선에 나서겠다"며 "신용정보회사의 개인신용정보 관리실태 및 보안대책 수립․이행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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