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질병관리본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만성질환자(고혈압ㆍ당뇨병)들도 증가 추세이나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질환관리 수준은 미흡했다.
고혈압 남성의 흡연율은 정체됐지만 고위험음주율 증가, 걷기실천율 감소, 비만율 증가 등 흡연‧음주‧운동‧비만 등 건강행태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걷기 실천율로 대표되는 신체활동의 경우 2008년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2008년 50.6%, 2012년 40.8%, 2013년 38.2%)가 뚜렷하고, 비만율(자기 기입)은 같은 기간 21.6%, 2012년 24.1%, 2013년 24.5%로 증가했다.
금연구역 인지율은 2011년 93.3%에서 지난해 95.2%로 증가했고, 금연캠페인 경험률은 2008년 82.5%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 지난해 84.1%로 올라섰다.
고위험음주율은 2008년(54.1%) 이후 큰 변동은 없으나, 월간음주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우울감 경험률은 2011년까지 감소하다 2012년부터 큰 변동이 없는 추세며, 자살생각률 및 자살시도율은 2009년 대비 다소 낮아졌다.
질병관리본부는 만성질환자가 금연ㆍ절주ㆍ운동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만성질환자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지역 보건의료 정책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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