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소방서(서장 우동인)가 8일 주택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로 화재를 막은 이지광(24)씨에게 용감한 시민 표창을 전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9시 22분께 의왕시 초평동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으나 장소를 알릴 마땅한 큰 건물이 없자 주변에 있던 전신주 번호로 119신고를 한 뒤, 도착한 소방대원을 도와 화재를 진압,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바 있다.
이씨는 “소화기 사용법은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불이 났을 때 사용해 보니 그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 서장은 “이씨의 신속하고 현명한 대처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헌신적인 인명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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