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장애인용 특수 교통수단인 착한수레를 4대 증차해 추가 운행키로 해 주목된다.
이 때문에 현재 시가 운영중인 착한수레는 모두 13대(스타렉스 4대/카니발 9대)로 늘어나게 돼 장애인과 같이 외부활동이 쉽지 않은 교통약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고 있다.
착한수레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장애인도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특수 설계돼 있는 밴형 차량으로 시가 2011년 3대를 첫 도입한 후 6대를 증차해 지난해까지 9대가 운행되고 있다.
시는 이번 착한수레 증차와 함께 이용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뇌병변·지체·신장장애 1·2급에 한정돼 있던 것을 모든 장애유형 1·2급으로 늘리고, 상이군경과 80세 이상 노약자, 8개월 이상 된 임산부, 깁스를 하고 있는 일시적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가족이나 보호자도 2명까지 동승할 수 있게 배려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1인1차량 지정제와 병의원, 학교, 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최 시장은 “착한수레가 거동 불편한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들에게 진정한 길벗이 되고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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