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대한민국 생활예술 1번지, 시민예술 허브(Hub)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이재명)이 누적관객수 8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오는 14일 세계악기전시관을 증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성남문화재단 누적관객수는 성남아트센터가 개관한 2005년 10월 이후 집계로, 기획, 대관공연·행사·전시를 한번이라도 찾은 관객 수치다.
성남아트센터·성남시민회관·책테마파크·야외공연장 등 재단이 운용하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한 관객수가 지난달 31일 현재 774만5980명에 달한다.
특히 2012년 개관 이후 성남미디어센터 이용객을 비롯, 아카데미 강좌 이용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파크, 피크닉콘서트 등 대규모 야외공연을 찾은 관객은 누적관객수에 집계되지 않아, 이를 포함할 경우 800만명을 훨씬 상회하는 관객이 성남문화재단의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남시민 최소 8배수 이상이 성남문화재단을 찾았다는 의미다.
이같은 성과는 성남문화재단이 복합문화공간과 순수문화재단 활동을 양수겸장으로 펼치는, 전국최초 모델로 출범했음을 상기할 때 시사하는 바 크다.
이 처럼 재단이 문화공헌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선도적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반향을 불러모으는 배경은, 개관초 우리나라 공연예술계를 선도하는 기획공연을 통해 돌풍을 일으킨 동력을 바탕으로,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사업의 비중을 높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편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세계악기전시관은 공연 프로그램(연4회)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성남아트센터를 찾는 시민과 관객들에게 연주체험을 제공하고, 세계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의 장으로 발돋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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