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지난 4~6일 개군면 내리와 주읍리 일대에서 열린 '양평산수유ㆍ한우 축제'에 총 11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축제기간과 산수유꽃 개화 기간이 맞물려 하루 평균 4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11회째인 양평산수유ㆍ한우 축제는 첫날 개군면민의 날 체육대회 및 면민노래자랑으로 시작됐다.
이튿날 타악 퍼포먼스와 비보이 공연, 청소년 문화페스티벌, 나도 가수다,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ㆍ예술 행사가 열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 연예인들이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을 펼쳐 축제의 흥을 이어갔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든 상춘객들은 노란빛으로 물든 산수유의 환상적인 자태와 완연한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축제장 한켠에 마련된 한우판매 부스에는 양평의 명품 한우를 맛보고, 구입하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한우 판매물량이 일찌감치 동나는 등 2억5000만원을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먹거리 부스에 판매된 음식도 불티나게 팔리면서 1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김남기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도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준비하겠다"며 "함께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한 주민들과 군 관계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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