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김지원 "또 고등학생 역할? 어려보일 수 있을때까지…"

'갑동이' 김지원 [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김지원이 또 한 번 고등학생 캐릭터를 맡은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에 배우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원은 드라마 '상속자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이후 또 한 번 고등학생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대해 "고등학생 이미지로 굳혀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배들이 항상 '여자는 어려보일 수 있을 때까지 어려보여야 한다'고 했다. 교복을 입을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고등학생이지만 어른스러운 캐릭터라서 여러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지원은 마틸다라는 필명을 가진 웹툰 '짐승의 길' 작가 마지율 역을 맡았다. 사이코 같은 형사 하무염(윤상현)과 진짜 사이코패스 류태오(이준) 사이에서 의문을 품는 캐릭터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에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그려진다. 오는 11일 오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