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맨 전성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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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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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요직에 ‘삼성맨’ 전면 배치

최성식 전무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황창규 회장 이끄는 KT의 핵심 요직은 모두 삼성출신 인사로 꾸려지는 모양새다.

KT는 7일 신설되는 경영진단센터 수장으로 삼성생명 출신 최성식 전무(사진)를 영입했다.

이로써 황창규 회장 취임이후 KT내 삼성 출신 인사는 김인회 재무실장(전 삼성전자 상무ㆍ사진)을 시작으로 최일성 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전 삼성물산 상무), 서준희 BC카드 대표이사(전 삼성증권 부사장)까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황 회장의 삼성인사 영입에는 그동안 방만 경영에 익숙해온 조직 문화를 뜯어고치겠다는 의지

김인회 재무실장

가 강하게 묻어있다. 황 회장은 최근 KT의 책임지지 않는 조직 문화를 강하게 질타했다. 황 회장은 당시 “왜 KT는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느냐”며 “KT가 자주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책임지지 않는 기업 문화”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황 회장이 택한 방식이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삼성 출신 인사 영입이었다는 분석이다.

이어 황 회장은 프로젝트 실패와 비리 임원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 아래 리스크 관리 태스크포스가 꾸렸다. 여기에는 최 성식 전무 등 삼성 출신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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