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당초 7월에 기초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금은 지키기 어렵게 됐다”며 “약속을 못 지켜 사과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기초연금의 7월 지급 여부를 묻자 이 같이 답변했다.
기초연금 정부안에 대해서는 고수 입장을 밝혔다. 문 장관은 “정부안은 많은 논의와 국민 여론조사 등을 거쳐 나온 것으로 미래 세대의 부담과 재정을 고려하면 가장 합리적인 안”이라며 “국회에서 이해해주고 이 안을 시행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 어머니의 진료기록을 조회한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안다”며 “사실로 드러난다면 제 책임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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