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취업자 4년간 17만 6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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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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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9년 96만 1000명→2013년 113만 7000명으로 매년 급증 -

  • - 상용근로자 증가율 등 작년 고용 관련 4개 지표 ‘전국 1위’ -

사진=취업자수-증가율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내 취업자 수가 지난 2010년부터 4년 동안 모두 17만 6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가 8만 명 이상 증가한 지난해에는 취업자 수 증가율과 청년 고용률, 상용근로자 증가율, 고용률 개선율 등 고용 관련 4개 지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취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률도 역시 상승했는데, 도내 고용률은 2009년 60.5%에서 2010년 60.4%로 소폭 하락했다 2011년 60.9%, 2012년 61.5%, 지난해 62.8%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충남 지역 고용률은 제주도(65.9%)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전국 4위를 기록하다 두 단계를 뛰어 올랐다.

 2013년 고용률 증가율은 또 1.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남 지역은 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근로자가 크게 증가했는데, 2009년 36만명에서 지난해 52만 8000명으로, 무려 16만 8000명이 늘었다.

 상용근로자 증가율은 2012년 10.4%, 지난해 12.8%로 2년 동안 전국 1위를 유지했으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을 합하면 46.7%가 늘어 전북도(45.8%)와 인천시(38.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만 15∼29세 청년 고용률은 2009년 39.5%, 2010년 42.5%, 2011년 42.2%, 2012년 43%, 지난해 43.5%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 2012년 전국 2위에서 지난해 1위로 도약했다.

 이처럼 도의 각종 고용 지표가 전국 1위를 기록한 데에는 도가 그동안 추진해 온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목표 공시제도’ 운영,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취업 지원 서비스’ 제도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2007∼2013년 수도권 기업 유치 전국 1위, 지난해 비수권 외자유치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해 모두 9만 6472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7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는 1929년 경제대공황에 비견될 정도로 세계경제에 불황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같은 시기 충남의 고용시장도 꽁꽁 얼어붙었으나, 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다양화하며 고용지표를 상승세로 돌려놓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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