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천을 따라 2.2Km 가량 쭉 이어진 가로수길에는 3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우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생태하천인 해미천과 조화를 이루면서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듯한 풍광을 연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폐막미사를 집전할 예정인 사적 제116호 해미읍성과 해미성지가 근처에 있다보니 평일에는 1천명, 주말에는 5천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저녁에는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해미천이 새로운 벚꽃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해미천의 벚꽃은 해마다 4월 중순경에 절정을 이루는데 올봄 이상고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이주 정도 일찍 폈다는 것이 해미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해미천 일원에서는 활짝 핀 벚꽃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벚꽃 음악회’가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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