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에 따르면 서북구 직산읍 판정리 종오리 사육농장에서 지난 1월 16일 AI가 처음 발생한 이래 지난 7일 성남면 석곡리 산란계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오기까지 올겨울 들어 모두 16농가에서 AI가 발생, 공무원들이 46만여마리의 오리와 닭을 살처분했다.
예방적 차원에서 반경 3㎞ 내 47농가 150여만 마리의 달과 오리도 함께 살처분됐다.
이와 함께 시는 AI 확산을 막으려고 연인원 1천800여명을 동원 27개소의 방역 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1농가 1공무원 책임예찰제를 도입해 운영하는 등 3개월 가까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AI에 공무원들이 파김치가 되어가는 형편이다.
또한 봄철로 접어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현장에 투입되고 주말에는 할당된 지역에 나가 산불감시 활동을 벌이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 7일부터 18일까지는 충남도 정기 종합 감사가 시작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AI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산불 발생 철이 온데다 감사까지 겹쳐 어려움이 있으나 맡은바 직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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