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지난 9일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과 청계천 수산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계천에 서식하는 물고기 공동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고 청계천 자연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청소년 생태학습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수산과학원은 청계천에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본격적인 청계천 생태계 조사를 실시한다.
올 한 해 동안 청계천 어류상 및 환경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청계천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로써 청계천에 서식하는 고유 민물고기 외에 아름다운 우리나라 토종민물고기 등을 조성해 청계천을 즐겨 찾는 시민들이 우리나라 산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토종민물고기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과 청계천 수산생태계 복원에 대해 지난 2006년부터 공동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청계천이 자연생태형 하천으로 재복원되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