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18대 국회의원(서울 도봉을) 시절, 임기 4년 내내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일반적으로 재임 기간 4년 중 전반기 2년과 후반기 2년은 서로 다른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게 관행이다.
김 이사장은 교과위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과 학생안전 등에 관심을 기울였고, 특히 그가 발의한 ‘사립대학 구조개선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이른바 ‘김선동법’으로 불리고 있다.
아울러 공교육 정상화, 인성교육 강조, 학생안전강화학교 지정 등 청소년 관련 정책 마련에 힘썼다.
2009년 국정감사NGO모니터단과 2010‧2011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11년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상’과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단법인 ‘교육과 나눔’ 이사, ‘H₂0 청소년사랑 품앗이봉사단’ 이사를 맡아 활동하는 등 꾸준히 교육‧청소년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그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고려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다.
그는 김영삼 정부의 청와대 정무비서실 행정관, 국회부의장 정무비서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박근혜 대표비서실 부실장 등을 거치며 행정과 정치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캠프 중앙선대위 직능종합상황실장과 종교특별본부장을 동시 수행하면서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정치권, 시민사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관계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뛰었다. 야당 의원들과도 친분이 두텁다.
여의도에선 ‘김선동이 김선동을 돕다’라는 이색 에피소드도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었던 데는 사실 김 이사장의 숨은 공로가 컸다. 순천이 지역구인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기획재정부에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는데, 기재부 측이 청와대 정무비서관인 김 이사장과 헷갈렸던 것.
이를 알아챈 김 의원이 김 이사장에 긴급 SOS를 보냈고, 결국 김 이사장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으로 지역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비를 지원받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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