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모델 허재혁, 부적절 사진 게재 논란 "사고난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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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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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출처=허재혁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모델 허재혁이 부적절한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허재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는 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허재혁은 욕조 안에 물을 가득 담고 검은 옷을 입은 채 잠수하고 있다. 특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연상케하는 사진이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사진이 논란이 되자 허재혁은 페이스북에 "서울에 올라온 지 3달이 채 안 됐다. 현재 상수에서 살고 있는데 컴퓨터와 TV가 없다. 그래서 뉴스나 매스컴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제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한 장 올렸습니다. 목욕탕 물 안에 있는 사람 사진이었고, '재밌는 놀이'라고 글을 적고 올렸는데 제가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었다는 걸 지금에서야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너무 소름 끼치고 정말 죄송하다. 너무너무 죄송하다. 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정말 기원하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허재혁의 사과에도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16일 오전 8시55분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2시간 20분 만에 침몰했다. 현재(17일 오후 1시20분)까지 9명이 사망했으며,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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