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낮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군과 해경 등의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전남 진도 서망항까지 이동했고, 이후 해양경찰청 소속 경비정을 타고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의 여객선 침몰 현장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에게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된 탑승자 수색 및 구조 활동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부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현장 및 구조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챙겼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워낙 큰 참사라 박 대통령이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고 전했다.
현재 청와대는 김장수 안보실장이 위기관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사고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군과 경찰의 구조 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관련 상황을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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