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당은 1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70여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지난 16일 오전 11시께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세월호 사고로 온 국민이 비탄에 빠져 있다” 며 “도당은 도지사, 도의원 후보들은 TV토론, 합동연설회 등 일체의 집회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길거리 인사, 문자 메시지 발송 등 이벤트성 활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 모든 선거운동을 금지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후보들은 차분하고 엄숙하게 구조과정을 지켜보며 실종되신 분들의 생존을 위해 기도하겠다. 경건한 마음으로 아픔을 같이 하겠다” 며 “국민과 당원여러분들도 여객선에 있는 우리의 아이들의 생존을 위해 간절히 소망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당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우리의 아이들, 소중한 아이들이 생사의 기로에서 떨고 있다” 며 “안전행정부를 비롯한 해경, 해군 등 해난구조 관련 정부기관들은 구조활동에 있어 끝까지 총력을 다해주시길 절실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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