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11년 전 발생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해 친구를 잃은 사실을 조심스레 털어놓으며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힘들어할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신영은 "나도 대구 지하철 사고 때 내 친구를 잃었다. 지금도 그게 상처로 남아있고,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며 "생존자 학생들의 경우에도 정신적 아픔이 얼마나 클까 생각이 든다. 차후 치료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16일 오전 8시 50분 인천서 제주로 출발한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해 현재 전체 승객 475명 가운데 구조자는 179명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284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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