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현장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명의 분향소가
시신이 안치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차려졌다.
17일 고대 안산병원 측은 "오전 9시49분쯤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군의 시신이 목포 한국병원에서 이곳으로 옮겨져 안치했고 조문을 받겠다는 유족들 요청으로 오후 3시40분쯤 분향소를 차렸다"고 밝혔다.
장례식장 지하 1층에 권오천(102호)군, 지상 2층에 임경빈(201호), 정차웅(202호 군의 분향소가 각각 마련됐다.
분향소를 찾은 가족과 친지, 친구 등은 침통한 표정으로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한 후 유족들과 슬픔을 나눴다.
이날 오후 단원고 2학년 9반 담임교사 최혜정(24·여)씨의 시신이 안치된 안산제일장례식장 빈소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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