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 집중 육성하려던 크루즈산업에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게 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백령도 등 여객선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지방 중소 여행업체들이 이번 사고의 여파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방 한 여객선 전문여행사 관계자는 “사고 당일에는 예약 취소사태까지는 발생하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전화와 홈페이지에 여객선 안전 여부 들을 공지했으나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수학여행을 예약했던 학교 다수가 예약 취소를 통보해 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 만큼 크루즈 관광 산업 전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흘러 나오고 있다.
크루즈여행을 취급하는 한 여행사 측은 "크루즈여행을 통한 관광객이 급증했었으나 이번 사고로 항로를 이용한 여행 자체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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