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머구리' 세월호 내부 진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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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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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전남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 사흘째인 18일 선체 내부에 진입한 잠수요원들 '머구리'가 14분 만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38분쯤 잠수요원들은 세월호 2층 화물칸 출입문을 열고 선내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화물칸에 적재된 화물이 너무 많아 밖으로 다시 나왔고 이후 선체 외부와 연결된 가이드라인이 끊어지며 화물칸 진입 성공 14분 만에 작업은 잠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구리란 산소통이 아닌 호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받는 잠수부나 를 뜻한다. 산소통을 메고 들어가는 방식에 비해 해저 활동 시간이 비약적으로 길어 세월호 내부 수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내부 진입 빨리 좀 부탁한다", "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 파도가 잠잠해지길", "세월호 내부 진입 실패 제발”, "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 가슴이 아프다"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현황은 사망 28명, 구조 179명, 실종 26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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