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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채 감축용 2000억원 규모 ABS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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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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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지자체 매수 토지 대금채권 매각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매수한 토지의 대금 채권 등 매각을 통해 2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ABS는 신규로 자금을 조달하지만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채권자산의 매각처리가 가능해 부채로 계상되지 않아 부채감축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발행대상 채권은 회수 가능성이 확실하고 토지매수자의 부도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토지의 대금 채권이다. 국가·지자체·교육청 등이 청사 신축을 위해 매입·사용 중인 토지와 민간건설사가 토지대금 지급보증서를 제출하고 공동주택 등으로 건축해 분양한 토지 등이다.

대전 도안지구와 남양주 별내지구, 고양 삼송지구, 대구 신서지구 1단계, 오산 세교지구, 제주 삼화지구 등 총 17필지다. 

금리는 LH의 토지주택채권 수준으로 안정적이다. 오는 22일 발행주관사인 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해 모두 현금화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공기업 최초로 부채 감축용 ABS 발행에 성공했으며 향후 지속 부채감축이 가능한 자산매각방식을 개발해 부채감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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