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용은 이날 오프닝에서 “함께 울되 결코 잊지 말자.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떠난 생명을 위해 눈물 흘리고 남은 이들 곁에 있어주기. 그리고 지금의 참담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절대 잊지 않기. 그것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정관용은 세월호 실종 학생과 그 가족의 자료화면이 나간 직후 눈물을 흘렸다. 감정을 추스르며 방송을 이어가기 위해 “사고 6일째입니다”라고 입을 열었지만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했다.
몇초간의 침묵 동안 겨우 마음을 다잡은 정관용은 겨우 말문을 열어 “다음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라며 화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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