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동복지관, 찾아가는 방문심리치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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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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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생활가정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 아동복지관은 21일부터 8월 24일까지 공동생활가정(12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57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정서 프로그램인 “방문심리치료”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2014년도 신규사업으로 아동복지시설에서 성장하는 아동의 긍정적인 자아존중감 형성 및 사회성 증진을 위하여 아동의 발달 연령별로 쉽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 및 표현미술치료 기법을 적용한 맞춤형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음악치료와 표현미술치료 분야의 전문가(5명)들이 시설별로 투입돼 개별(8회기)및 집단(10회기)치료를 실시하고, 치료 회기별로 아동의 활동내용, 창작품에 대한 분석 및 사전․사후 심리진단 결과를 비교해 아동의 정서적 변화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관찰과 평가를 토대로 시설의 양육자에게 아동의 적응과 발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시설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동양육에 따른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양육자로서 아동의 심리를 이해하여 공동가정에서의 적응을 돕고 아동의 창의성을 발견하고 촉진하는 양육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시설의 한 관계자는 “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은 친부모와 함께 살 수 없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내지 않더라도 마음의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 아동에 따라 어떤 상담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가 아주 중요한 문제다. 따라서 아이들을 위한 심리치료는 너무나도 필요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방문하여 지원해주어서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하다. ” 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였다.

공동생활가정은 다른 아동복지시설과 달리 적은 수(정원 7명)의 아동들이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시설 내에서 아동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음악과 미술치료 기법을 경험할 수 있고, 참여 아동들이 서로를 형제자매처럼 생각하고, 배려하며 공동생활에 필요한 사회성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고, 신체 에너지 수준을 향상시키게 되어 아동의 긍정적인 인격형성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아동복지관에서는 이외에도 아동․가족상담실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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