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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ㆍ식수원 녹조 대응 기술개발에 3년간 17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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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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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 2014년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초미세먼지와 식수원 녹조 대응 기술개발에 3년간 170억원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 등과 협업 기반의 2014년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로 식수원 녹조, 미세먼지 등 2개 분야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녹조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녹조 대응 사업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상협 책임연구원이 맡는다.

수온 증가와 강수량 감소로 장기간 녹조가 발생하는 경우 식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독소 및 악취 물질을 발생시키는 녹조 제거를 위해서는 높은 정수처리 비용이 들고 정수장 시설에 따라 처리 편차가 존재하는 실정이다.

사업단은 독소 및 악취 물질을 생성하는 조류의 유전자를 분석해 정수장 취수구 주변 녹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독소 및 악취물질이 발생하였을 때 대응이 가능한 정수처리공정을 개발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는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녹조 발생 시 기존의 정수처리공정과 양립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정수처리공정을 개발 적용해 비용을 낮추고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피해저감 사업단에는 박기홍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를 선정했다.

초미세먼지(PM 2.5)는 흡입 시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불안감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업단은 초미세먼지 집진효율이 높은 저가형 정화소재를 개발해 실내용 공기정화기, 자동차 필터, 마스크 등에 적용하고 건강상의 위해를 줄이는 한편 초미세먼지 발생원인, 확산 경로 및 구성성분 등에 따른 인체 위해성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진단하는 기술을 개발 보급해 미세먼지 예․경보 발령 시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예보 기법을 개선하고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 예보와 관리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환경부와 협력할 계획이다.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문제해결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범부처 계획에 따라 관계부처와 식수원 녹조와 초미세먼지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기술개발, 법․제도 개선, 정책 수립, 서비스 전달 등 종합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사회문제해결형사업은 기존 R&D와 달리 수요자 참여하에 사회문제 분야를 선정하고 기술개발부처 외에 정책 부처 등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사업으로 환경부 등과 적극적 업무 협력을 통해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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