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하남시(시장 이교범)가 인구 36만의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시의 미래발전을 위해 잠재력 있는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는 미군 반환공여지내 대학종합병원·연구시설이 갖춰진 종합 대학을 유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대학유치에 관한 조례를 지난 21일 제정 공포함으로써 대학 유치에 관한 법적 제도적 장치도 이미 마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최근 교육계 원로인 조성윤 전 교육감과 경제계 대표인 백남홍 경기도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해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대학 유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남시 대학유치위원회’에 대학유치 사업자 심의 및 선정에 관한 모든 사항을 일임해 순수 시민 중심으로 대학유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대학유치위원회는 접수된 제안 신청을 중심으로 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의 후 MOU체결 및 상호 대학 유치 사업계획 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계획 절차의 이행과 사업 승인 절차를 중앙부처들과 협의 진행하는 등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종합대학과 종합병원의 유치가 가져오게 될 기대효과로는 향후 36만 도시로 성장하게 될 하남시의 규모에 걸맞는 인프라가 구축됨으로써 도시발전의 핵심 인재 양성, 지역 맞춤형 의료 인력 양성과 시민 의료서비스 확대, 명품도시로서의 이미지 정착 등이다.
한편 시는 미사강변도시개발,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의 완료시기에 맞춰 반환공여지내 대학이 유치된다면 하남유니온스퀘어 건설 등과 맞물려 하남시 도시발전의 획기적인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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