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세월호 참사에 지역 행사 잇단 취소·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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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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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홍성에서도 지역 행사가 잇달아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등 애도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군은 오는 5월 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92회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군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많은 인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가운데, 가족과 슬픔을 나누는 뜻을 담아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기로 하고, 그동안 행사 준비에 노력해 왔던 관계자들과 행사를 기다려 왔던 군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 외에도 지역의 각종 민간 행사도 취소되거나 축소·변경되는 등 세월호의 아픔을 나누고자 하는 지역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는 26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홍성읍 복개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홍주골 봉축 연등축제’는 공연 등의 행사를 취소하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실종자의 무사생환 기원 및 희생자 추모법회로 내용이 변경돼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25일부터 27일까지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제37회 충남협회장기 태권도대회도 대회규모를 대폭 축소해 간략히 치르고, 오는 30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립연합어린이집체육대회도 취소됐다.

 군 관계자는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예정됐던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변경하면서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24일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군청 대강당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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