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북핵실험설'은 남측 당국의 위기수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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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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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남한 정부가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세월호 참사 여론전환용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신보의 이 같은 언급은 국방부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조선신보는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와 민심의 분노'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남조선에서는 당국이 내돌리는 '북핵시험설'도 '대북정보'라는 것이 첨부돼 언론을 통해 확산됐는데 이는 사람들의 이목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한 고식적인 위기수습책의 하나"라고 비난했다.

또 "여객선 침몰의 참사를 기화로 '종북론'을 언급하며 동족 대결을 고취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2일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다수의 활동이 감지된다며 "북한이 단기간 내에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또 23일에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신보는 세월호 침몰로 박근혜 정부의 무능이 드러났다고 비난하면서도 이번 사고에 대해 북한 주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두고 온 민족이 애도의 마음을 나누고 있다"며 "외신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하는 해외동포들은 물론 북의 인민들도 슬픔에 잠기며 실종자의 생환을 간절히 기대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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