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이 활발해진 데에는 취득세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 폐지 등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가 한몫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재건축 규제 완화로 지지부진했던 서울 재개발·재건축 알짜 물량이 연이어 공급되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현재 청약 인기지역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에도 수요자 관심이 꾸준히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마포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용강동 용강3구역을 재개발해 'e편한세상 마포3차'(전용 59~123㎡ 547가구)를 특별 분양 중이다. 삼성물산은 아현동 아현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3885가구(전용 59~145㎡) 규모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를 내놓았다.
현대건설은 양천구 신정동 신정4구역을 재개발해 ‘목동 힐스테이트’ 1081가구(전용 59~155㎡) 중 426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SH공사는 이달부터 세곡2·내곡·마곡·상암지구 등 서울 전역에서 장기전세주택 23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구리시 갈매지구 C2블록 ‘갈매 더샵 나인힐스’ 857가구(전용 69~84㎡) 분양에 돌입했다. GS건설은 김포시 장기동에 '한강 센트럴 자이' 4079가구(전용면적 70~100㎡) 중 1차로 3481가구를 내달 선보인다. 우미건설은 평택 소사벌지구 B-6블록 '우미 린 센트럴파크'(전용 84㎡ 870가구)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이달말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 1834가구(전용 63~113㎡ )로 구성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분양에 나선다. 광주 동구 학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무등산 아이파크' 1410가구(전용 59~117㎡) 중 1074가구가 다음달 일반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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