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경협 기업에 협력자금 200억원 대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25 15: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금강산 관광 중단과 5·24 조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련 기업에 대해 200억원을 특별 대출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특별경제교류협력자금 대출을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25일 밝혔다

대출 대상은 금강산 관광 사업체와 북한 내륙지역에 투자해 반·출입 또는 운송실적이 있는 기업, 2010년 5·24조치 이전 북한에 대금을 지급하고 정부 승인에 따라 물품을 반입해오던 기업 중 선불금 잔여액 또는 투자액이 남았다고 인정되는 교역기업 등이다.

대출 기간은 기본 1년에 연장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이미 실시된 1, 2차 특별대출을 받은 기업은 15억원, 그 외는 30억원까지다.

정부는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의 특별대출에서 금강산 관광 관련 32개사가 114억원을, 교역·경협기업 206개 업체가 512억원을 각각 대출받은 바 있다.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 중단 및 남북교역·경협 중단조치의 장기화로 인해 기업들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를 통해 기업 경영난 해소 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