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인수, 자베즈·새마을금고·오릭스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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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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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자베즈파트너스와 일본 오릭스그룹이 새마을금고와 손잡고 LIG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베즈는 LIG손보를 인수하기 위한 PEF에 새마을금고와 오릭스를 투자자(LP)로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자베즈가 경영권을 인수한 MG손해보험(옛 그린화재)에도 주요(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중장기적으로 MG손해보험과 LIG손보 간 합병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릭스는 STX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STX에너지에 투자해 수익을 거둔 후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조(兆) 단위 현금을 당장 동원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이 많다.

새마을금고와 오릭스는 자베즈가 MG손보를 인수한 후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는 것을 보고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IG손보 인수 자금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베즈가 부각되고 있다. 매각대상 지분(19.8%)의 시장가격은 3700억원 수준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과 추가 증자(3000억원 안팎)까지 포함할 경우 실제 인수 자금은 1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고 인수 후보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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