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내 외모 비하하는 남편 "딸들이 재미있어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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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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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외모 비하하는 남편 [사진=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아내의 외모를 비하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남편이 딸들과 자신의 외모를 비교해 고민이 많다는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다리가 짧다. 얼굴이 너무 크다"며 면박을 주는 것은 물론, 족발을 시키면 "엄마 발 먹자"고 말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남편 때문에 딸들까지 자신을 비하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남편은 "딸이 예뻐서 칭찬해 주려고 비교 대상이 없으니까. 애들도 아내 놀리는 걸 즐거워한다. 아내도 딸들이랑 같이 웃었다"고 말했다. 또 딸들은 "아빠가 엄마 놀리는 게 우리 재미있으라고 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놀릴 것"이라고 말해 MC들을 당황케 했다.

그러나 칭찬을 듣고 싶다는 엄마의 진심 어린 발언에 가족들은 앞으로 놀리지 않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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