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에서 10대 남성 직장 동료에게 총기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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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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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애틀랜타에서 10대 남성이 직장 동료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6명이 부상당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과 조지아주 콥카운티 경찰,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애틀랜타 북서부 케네소에 위치한 페덱스 화물집하장에서 이 회사 직원인 게디 크레이머(19)가 소총과 칼을 손에 든 채 먼저 경비원에게 총을 쏘고 사무실로 난입해 직원들과 대치하다 발포했다.

이로 인해 여성 2명 등 6명이 부상당했다. 이들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하다.

게디 크레이머는 이후 약 두 시간 후 집하장 주변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당국은 그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당국은 범인의 가족과 페덱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조지아주가 총기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총기안전소지법'을 제정한 직후 일어났다.

이로 인해 법안을 주도한 공화당과 전미총기협회(NRA)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총기면허 발급 연령을 21세에서 18세로 완화하고 공항, 학교, 교회, 관공서에서 총기를 소지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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