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6ㆍ4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전 의원이 선출됐다.
30일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인 양승조 최고위원은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총유권자 수 2817명 중 1399명이 투표에 참여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김영춘 전 의원이 861표로 61.5%를 차지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영춘 후보와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해성 후보는 538표(38.46%)를 얻는 데 그쳤다.
이날 김영춘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후보로 선출해주신 당원 동지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경선에 함께 참여한 이해성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모두의 희망과 염원을 담아 부산시장 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서 당당히 나설 것이며, 부산비전을 제시하고 개혁 정책을 제대로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 지지율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고 힘을 모아 부산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주력하겠다. 오거돈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문제는 차후의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새누리당 독점 25년 동안 나쁜 건 1등, 좋은 건 꼴등, 이것이 바로 부산의 현주소다. 몰락하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동남풍의 힘으로 대한민국도 바꾸겠다. 부산에서 동남풍의 선거혁명을 일으켜 부산시민 개개인이 행복하고 우리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해성 후보는 김영춘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김영춘 후보 부산시장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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