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서울시청 앞 광장에 '노란 리본의 정원' 조성…내달 1일부터 운영

▲▲한 시민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글을 적은 노란리본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걸고 있다.[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세월호 참사 피해자 추모를 위한 '노란 리본의 정원'이 조성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조경사회가 3000만원을 모아 '노란 리본의 정원'을 조성,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

정원은 450㎡ 규모로 눈물 또는 쉼표로 보이는 모양을 형상화한다. 이는 유족과 국민의 눈물을 상징하며 희생자 영혼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앞으로 살아갈 국민도 숨 쉴 수 있기를 희망하는 뜻을 담았다는 게 한국조경사회의 설명이다.

정원에 노란 리본을 걸 수 있는 기둥 302개를 설치된다. 이 숫자는 이번 참사의 사망과 실종자를 합한 것이며 촛불을 담을 촛대를 마련하고 약간의 꽃도 심는다. 그 옆에 시민이 희생자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자유롭게 적어 달아놓을 공간도 마련된다.

노란 리본 정원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가 문을 닫는 날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