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스마트폰 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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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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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럭시 K줌’, 소니 ‘QX’ 시리즈 등 카메라 특화 제품 눈길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 휴대폰의 부속 기능으로 출발했던 카메라가 성능을 키우며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모바일 메신저로 공유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이 대중화되면서 주요 제조사들도 카메라 기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메라가 중심이 된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K줌'



삼성전자가 지난 29일 싱가포르에서 공개한 ‘갤럭시 K줌’은 웬만한 디지털 카메라에 뒤지지 않는 스펙을 갖췄다.

이 제품은 2070만 화소 BSI CMOS 센서,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 등을 탑재한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이다.

기본적인 카메라 스펙에 자신의 얼굴을 찍을 때 원하는 영역에 얼굴이 인식되면 소리와 함께 3장 연속 촬영하는 ‘셀피 알람’ 등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소니의 렌즈 스타일 카메라 'QX100'을 스마트폰에 장착한 모습



소니가 지난해 선보인 렌즈 형태의 카메라 ‘QX10’, ‘QX100’은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뛰어나지 않아도 이 제품을 장착하거나 연결해 고화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들은 스마트폰에 장착하거나 NFC(근거리무선통신)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피사체를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소니의 ‘플레이 메모리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QX 시리즈와 연동하면 조리개 값, 노출 보정, 화이트 밸런스, 등을 조정할 수 있다.

QX100은 소니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RX100 II’의 사양을 그대로 계승했다.

이 제품은 2020만 화소의 1.0 타입 엑스모어 R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3.6배율 광학줌을 지원하는 F 1.8 칼자이스 바이오 조나 T스타(*) 렌즈를 장착했다.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뗄 수 없는 관계가 되면서,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강조한 카메라는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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