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의 민심과 당심이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의 손을 들어 주었다.
3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4지방선거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에서 이강덕 후보가 김정재 후보를 제치고 포항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 당원 및 국민선거인단 투표에 총 4139명 중 1861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45%에 머물러 당초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1041표, 여론조사에서 1141표를 획득, 총 2182표의 득표율로 820표, 720표, 10% 가산점을 적용해 총 1694표를 획득한 김정재 후보를 488표차로 여유 있게 이겼다.
이강덕 후보는 수락 인사에서 “저는 포항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 포항시민들의 과분한 성원을 받으며 살아온 빚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 다시 자랑스러운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라는 분에 넘치는 영광을 주었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새누리당의 이름으로 이병석 국회부의장님, 박명재 국회의원님을 잘 모시고 포항을 확 바꾸어 보라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포항시민 여러분들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하고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김정재 후보님에게도 정말 멋진 경쟁자였다고 말씀드리고 부족한 저를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드린다”며 “이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뛰는 대한민국 다시 뛰는 포항을 위해 함께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당원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드리며, 지금의 이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늘 겸손히 낮추는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로 6.4일 압승으로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로 선출된 이강덕 후보는 1962년생으로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서초등과 장기중학교, 달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경찰대학 1기로 서울, 경기, 부산지방경찰청장과 해양경찰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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