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이 0.1%(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4분기 이후 최저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평균인 1.2%보다 크게 낮았고 지난해 3분기(4.1%)나 4분
기(2.6%)와 비교해서도 떨어진 수준이다.
이는 올해 초 미국 전역의 한파와 폭설 여파로 기업 지출에서 주택 건설 등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됐고 수출, 기업 재고 등도 지지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혹한이 GDP 성장률을 최소 1.4%포인트는 끌어내렸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분기 경제 부진은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며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기·고용 지표로 미뤄 2분기에는 상당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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