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홍합 꼬막 등 조개류에서 패류독소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0일 SBS에 따르면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유독성 플랑크톤이 늘어나 이를 먹은 조개의 체내에 삭시톡신 같은 독소가 쌓이게 돼 조개류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이날 기준으로 부산 송정 연안과 경남 거제 등 남해 일부 바다에서 기준치가 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이 패류독소는 해수온도가 15~17도일 때 최고치를 나타냈다가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6월 중순부터는 자연 소멸된다.
특히 패류독소가 생성되면 조개를 익혀 먹거나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패류독소 조개류를 먹게 되면 근육마비, 언어장애가 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에 식약처는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기준치 초과 시 채취 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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