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상당수 취업준비생들은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진행하는 인적성시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업준비생 544명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71.1%가 인적성시험이 채용과정에서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6.2%는 인적성시험이 취업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부담의 이유로 평가되는 비용과 시간에 대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41.2%는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을 적당한 인적성 공부기간으로 꼽았다. 적정비용으로는 2만원 미만’이 3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인문학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의 62.5%는 인문학 평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젊은 세대의 인문학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라는 답변(62.4%)이 가장 많았다.
반면 '실제 업무와 역사의 연관성이 없거나'(36.3%) '또 하나의 스펙 부담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35.3%)에 부정적으로 여기는 응답자들도 상당수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