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오바마 “가슴 미어질 듯하고 충격적, 납치 여학생 구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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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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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나이지리아 여학생 집단 납치 사건에 대해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납치 여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방송사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납치 사건에 대해 “가슴이 미어질 듯하고 정말 충격적”이라며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 구출 작전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고 이미 나이지리아 정부의 동의를 받아 관련 전문가들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단기 목표는 당연히 여학생들 구출을 위해 국제사회와 나이지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일상 생활을 파괴하는 단체들에 대한 문제도 폭넓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이 이런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단체를 상대로 국제사회가 대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에 따르면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여학생들을 무사히 구출하고 아동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BBC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여학생 200여 명을 단체로 납치했다고 시인한 가운데 소녀 8명이 더 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추가 피랍은 지난 3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와라베에서 발생했고 최소 8명의 12~15세 소녀가 괴한들에게 끌려가 주변 지역으로 피랍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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