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현장에 잠수전문의, 1급 응급구조사 등이 배치된다. 지난 6일 수중수색을 위해 바다로 뛰어든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한데 따른 조치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7일 가진 상황브리핑에서 신규 잠수요원 잠수요원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새로 투입되는 잠수사에게 현장의 특성을 설명하는 한편 의료인력 및 응급의료 기구 등을 배치한다는 게 골자다.
전날 6시6분께 언딘 소속의 잠수사가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 의식불명 상태로 출수했고 급히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께 수색을 재개해 4층 선수 중앙격실과 선미 다인실에서 각각 3명, 1명의 희생자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116명을 동원해 탑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실의 확인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수색구역은 3층 선수 다인실 및 중앙부, 4층 선수 우측 격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좌측 갑판 등이다.
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앞으로 며칠간 유속이 느려지는 소조기이다.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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