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은 지난해 보건ㆍ환경분야 조사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보건환경연구원보 제24권’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논문으로 ‘제주 탄산지하수 수질연구’에서는 도내 탄산 지하수가 전국 탄산지하수의 수질과 비교할 때 주로 현대인의 성인병(고지혈, 고혈압, 신경전도 이상반응 등)을 조절가능한 마그네슘함량이 가장 높았다.
반면에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무기금속함량이 제일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포함한 멸치는 우수한 식품재료와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제주산 넓미역의 무기성분 및 알긴산 함량에 관한 연구’에서는 무기영양성분과 알긴산함량이 다른종류의 미역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고, 감칠맛 성분인 글로타민산과 아스파틱산이 전체 아미노산함량이 25%차지하고 있어 쌈용으로 상품개발이 가능하며, 냉동제품으로 포장할 경우 장기간 유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어린이 놀이시설 내 토양환경 연구’에서 놀이터 모래의 중금속을 토양환경오염 우려기준(1지역)의 0.8~18% 수준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개회충 등 기생충 및 충란은 전조사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아 건강한 상태이지만 일부지역의 분원성대장균군 검출 등이 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역 병원성 비브리오균 분포 및 변동 특성연구’에서는 법정감염병 1군과 3군인 비브리오 콜레라와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5~10월사이에 검출되고 있지만 질환을 일으키는 독소유전자는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연구원보를 전국의 유관기관, 도서관, 행정시, 읍.면.동 및 관련단체 등에 배부하고,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할 방침” 이라며 “앞으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이들 보고서에서 제시된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부서와 협조체계를 통해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드리는 실용 연구로 제주환경자산의 가치창출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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