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골키퍼 “기성용은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

기성용을 향한 포름의 구애[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스완지 시티 AFC 주전 골키퍼 미하엘 포름이 기성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포름은 7일(한국시간) 스완지 지역지 사우스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복귀한다면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기성용에 대해 “선덜랜드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며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신체적으로 매우 강하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 우리 팀에 딱 맞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기성용이 복귀하기를 원한다. 감독도 바뀌었고 선수단 개편도 있었다. 기성용이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에 더 좋은 환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스완지 시티에서 선덜랜드 AFC로 임대돼 27경기 동안 3골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미 선덜랜드도 기성용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가치는 날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있는 기성용이 대회 후 어느 팀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