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이 재난안전 대응절차를 현장중심으로 전면 개선하고, 재난대응훈련의 강도를 높이는 등 발전소 재난안전 대응시스템 전면강화작업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7일 본사에서 이 같은 골자의 'CEO 주관 재난안전특별대책회의'를 열고, 재난안전 대응훈련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재난재해 관리역량을 강화해 각종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또 현장 근무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장 효율적인 재난대응 매뉴얼을 완성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현장 적응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난 발생 시 컨트롤 타워의 현장 장악능력과 정보전달력이 재난대응의 관건으로 보고 TRS(다수공동채널무선이동통신)를 적극 활용, 효율적으로 컨트롤 타워와 중앙제어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발전소 하나에 수 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산을 운영하는 발전사에 있어서 재난안전시스템 실효성에 대한 논의는 더욱 중요한 관리요인”이라며 “기존 안전대응시스템의 약점을 사전에 점검해 취약점을 보완하고 상황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복합적으로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에는 삼천포화력본부와 영흥화력본부 등 6개 사업소가 화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기존 재난대응매뉴얼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논의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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