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8일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KFC사업을 하고 있는 SRS코리아 지분 100%를 유럽계 사모펀드인 ‘CVC 캐피탈 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1000억원으로 두 회사는 오는 6월까지 계약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DIP홀딩스는 지난 2012년 11월 SRS코리아의 버거킹 사업부문을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에 11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두산은 1996년과 1997년 한국네슬레와 코카콜라를 매각해 식음료 시장 철수에 나섰다. 이어 주류 브랜드인 오비맥주를 2001년 주식매각을 통해 정리했으며 2006년 식품브랜드인 종가집을, 2009년 처음처럼을 중심으로 한 주류사업부문을 잇따라 정리했다.
반대로 두산은 2001년 두산중공업의 전신인 한국중공업 인수를 시작으로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2007년 밥캣(현 DII) 등을 인수하며 중공업 중심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낸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