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1분기 전 세계 휴대전화 수익 106%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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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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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키아는 최대 적자 기록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 1분기 세계 휴대전화 업체 수익의 106%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가 캐너코드 제뉴어티의 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세계 휴대폰 업체 수익 가운데 애플은 65%를, 삼성은 41%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의 휴대폰시장 점유율(65%)는 지난해 동기(57%)보다 증가했다. 반면 삼성의 점유율(41%)는 지난 해 동기(43%)보다 하락했다.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노키아로 –3%의 수익률을, 블랙베리와 모토로라는 각각 –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LG전자·소니·HTC 등 3개사는 본전을 기록했다.

마이클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노키아·블랙베리·모토로라 3사의 적자와 다른 빅브랜드의 0% 수익률을 합산해 애플과 삼성이 업계 수익을 100%이상 가져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분기 중 애플의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을 37%, 삼성의 휴대폰(피처폰·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을 22%로 각각 추산했다.

워클리는 "올해도 애플과 삼성이 지배적인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블랙베리와 노키아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MS), 안드로이폰에 주력하는 중국 휴대폰업체들이 애플과 삼성의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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