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실종자 가족들의 요청 사항과 수색상황 신속,충실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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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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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들에게 “바지선을 방문, 잠수사들 격려하겠다”고 약속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5.10(토) 세월호 사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에게 “진행되고있는 수색상황 등을 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설명하고, 가족들이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서 바로 정확하게 확인해 충실하게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범정부사고대책본부(진도군청)에서 이주영 해수부장관으로부터 수색현황을 보고 받고, 이어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서해해경청장 등이 설명한 ‘선내 수색계획 및 결과’와 ‘유실방지대책’을 듣고 이같이 지시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와 진도실내체육관에 이어 이날 저녁 팽목항의 가족대책본부를 방문, 수색상황 설명회와 실종자 가족들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바지선 방문해 잠수사들을 꼭 격려해 달라”는 실종자가족들의 요청을 받고,

  “그렇지 않아도 이번 진도방문의 목적 중 하나가 바지선에 가서 잠수사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기상상태를 보며 기다리고 있다”면서 “가능해지는 대로 꼭 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실종자가족들이 “지역주민들에게도 미안하다”면서, 그들에 대한 지원과 보상도 확실히 해주길 요청하자,

  “진도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만큼 특별지원을 지체 없이 할 것이며, 희생잠수사에 대해서도 의사자 지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의 수색상황 설명회를 하나로 합쳐 달라”는 가족들의 요구에 대해서도 “가족들의 희망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라”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이주영 해수부장관)과 박준영 전남지사에게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정 총리는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으니, 가족들께서도 잠수사 등 수색구조에 전념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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