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입원…과거 병력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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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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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입원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 심장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건희 회장의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1시쯤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에 위치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이건희 회장은 11일 0시 15분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 현재 입원 중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다. 현재 검진을 받고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부분의 림프암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수출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왔다. 이후 의사 권유로 매년 겨울이면 기후가 따뜻한 해외에서 지내며 건강 관리를 해왔다.

그동안 감기 등이 호흡기 질환으로 번져 이건희 회장은 자주 건강 악화설이 불거졌다. 지난해 8월에도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면서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을 연기해 위독설이 돌기도 했다.

2009년 3월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나흘간 치료 받았고, 2008년 1월에도 독감으로 1주일 이상 입원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월 출국해 3개월가량 해외에 머물면서 요양과 경영 구상을 하다 지난달 17일 귀국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10일 일시적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해결하기 위한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텐트 삽입술은 일반적으로 심근경색 환자에게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행하는 혈관 확장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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