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삼성병원에 입원 중이다.
11일 삼성의료원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진단받은 심근경색이란 관상동맥 중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장 일부에 혈액이 가지 못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특히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 공급이 완전히 차단된 심장 근육은 적당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면 죽게 된다. 죽고 손상된 심장 근육은 펌프기능을 잃어 결국 심한 장애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이를 회복하려면 조속히 막힌 혈관을 다시 개통시켜야 한다. 특히 심장발작이 의심될 경우 분초를 다투는 처치가 중요하다. 증상 발현 6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나 관상동맥 중재 시술을 이용, 혈관을 재개통해야 하는 만큼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건희 회장의 경우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한 즉시 자택과 가까운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음으로써 치명적인 결과를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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